니느웨(Nineveh)
1. 위치
고대 앗수르 제국의 수도였던 니느웨는 현재 이라크의 영토로 티그리스강 동편 곧 티그리스강과 유셀강의 합류점에 있는 현재의 ‘모술’강 건너편. 바벨론 북쪽 약 45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2. 규모와 구조 니느웨 성 주위는 약 13km에 이르는 정방형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의 면적은 약 730헥타르쯤 된다. 이는 요나 3:3에서 걸어서 한 바퀴 도는데 삼 일 길이라고 한 것과 거의 일치하는 크기이다. 이 성읍은 현재 고슬강을 중심으로 ‘쿠윤지그’와 ‘네비 유누스’라는 이름의 두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다. 3. 관련 기사 및 역사 이 도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다른 고대 도시들과 함께 니므롯에 의해 창건 되었다(창 10 : 10-12) . 그리고 B. C. 8세기경 산헤립(B.C.705-681년)에 의해 앗수르 제국의 수도로 지정되고 거대한 규모의 건축 사업이 실시됨으로써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에살핫돈과 앗술바니팔의 통치 시기(B.C.681-627년)에 앗수르가 고대 근동의 패권을 장악함으로써 근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이 도시는 B.C. 612년 티그리스 강의 범람과 메대와 바벨론의 연합군에 의해 완전히 함락되었고, 이후 폐허가 되어 방치되었었다. 한편 선지자 요나의 전도로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회개를 하고 돌이킴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모면했던 니느웨 성읍이 그로부터 약 70여년이 지난 나훔 선지자 시대에 다시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됨으로써, 결국 B.C. 612년에 멸망하고 말았다. 4. 유적 및 고고학 니느웨는 1842년 프랑스인 ‘보타'(BoHa)에 의해 처음 발굴되었는데, 그는 ‘코르사밧'(Khorsabad) 지역에서 사르곤(Sargon, B.C.727-705년) 궁전의 일부를 발굴했다. 또 영국인 레이어드(Layard)는 모술 남쪽 19km 지점에서 살만에셀 371(Sarmaneser lll, B.C.858-824년)의 궁전터를 발굴했는데, 이로써 니느웨의 위치는 모술 지역이 아니라 모술강의 건너편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1853년에는 랏삼(H.Rssam)에 의하여 앗술바니팔(B. C.669-626년)의 궁전과 도서관이 발굴되었다. 이외에도 여기서 수많은 점토판 문서들이 출토되었는데 이것들은 고대 앗수르의 문화와 학문적 발전상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5. 영적 교훈 및 상징적 의미 요나의 전도로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다시 선지자 스바냐, 나훔 등으로부터 심판의 선고를 받은 사실은 일시적 회개의 한계를 보여준다. 참된 회개는 순간적인 죄의 고백 차원을 넘어 삶의 방향 자체를 하나님께로 향하는 태도의 근본적인 전환을 이루는 것이며 이로써만 참 구원이 있는 것이다. 한편 그렇게 웅장하던 니느웨성이 일시에 몰락하여 폐허가 된 것은 끝내 돌이켜 회개치 않는 불신자들에게 임할 최후를 경고해 주고 있다. |